
보석리가 드디어 6일차에 들어섰습니다
일요일 회차만 하면 드디어 7일차가 됩니다 우와~이제 주민들끼리도 조금 친해진 것 같아 기분이 좋으네요
오늘은 주민들 단체로 건강검진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한탕 하고 싶어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태산 종합병원에 알바 면접을 보러 갔어요


나이 물어 봐서 57세라고 했더니 한숨을 쉬었어요!

저는 이때까지만 해도 제가 될 줄 알았답니다


근데 젊은 펭귄이 갑자기 자기도 참가한다며
병원으로 찾아왔어요

저는 나이도 있으니까 그래도 잘 보이고 싶어서 정장까지 입고 갔는데젊음/펭귄 이라는 무기를 장착하고 조카 끼룩이가 왔어요...
그래도 기회는 준다고 했으니 수습기간 아르바이트 화이팅 하겠습니다!

월요일부터 건강검진을 한다고 해서 대중탕에 드가서 열심히 씻었습니다...
대중탕 쓰는 사람이 많이 없는 거 같아 아쉽네요...
이제 앞으로 대중탕 출입을 안 하는 주민을 보면 안 씻는 주민이라며 일반화를 하려고 합니다!

아 씨발 존나 외로워요...


아니 아무도 안 씻어요.......................

다음 날 일하고 있는 제 와이프랍니다

오늘따라 마켓에 사람이 많네요...
배고프다는 말 하려고 줄 서서 기다렸어요

케돌이와 다르게 로냥이는 바빠서
저는 항상 집에서 티비를 보며 와이프를 기다린답니다
근데 기다려도 왔어?! 자자! 하는 게 끝임

건강검진의 날이 밝았어요
어떤 결과를 받을지 너무 기대가 됐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병원 전기를 고쳤어야 했어요...

이 건물을 설계할 때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2층 건물 전기를 제가 옥상에 설치하는 바람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근데............................오늘 프레임 드랍이 너무 심했어서 사다리에서 세 번 떨어지고
죽어버렸습니다
좆됐습니다...
건강검진 받는 날 아침에 건물에서 떨어져서 죽어버리다뇨
근데 죽으니까 프레임 드랍이 사라졌습니다
다음부터는 렉이 심하면 몰래 살자 리버스를 해야겠어요


일단 차례가 되어
들어가니 대뜸 옷을 벗으라고;;
옷을 벗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사...

어?

일단 저는 모든 부분이 건강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석상가 번지사건에 한 번 사망해서 그런지 발목과 늑골이 골절 되었다고 해요

오랜만에 북적이는 태산 종합병원 입니다ㅎㅎ
제가 끼룩이를 차로 치었을 때 이후로 병원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건 처음 봅니다
아니 진짜 개웃겼던 거 :
마지막 환자 들어가자마자 끼룩이가 불 다 꺼버리고 퇴근했습니다
안에 환자랑 의사 있는데 걍 시간 됐다고 가버렸습니다 ㅁㅊ
로냥이와 제가 화들짞 놀라서 아니 의사랑 환자가 있는데 가면 어떡하냐니까
엄청 당황한 말투로
가면 되는 거 아니었나유?

북적북적한 거 보세요
저는 내일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출근이란 왜 이리 잔인한 걸까요
침대 한 번 딸깍 누르니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제가 출근하는 날에만 사람들이 열심히 자줬어요...


카운터에 앉아 메롱 씨와 수다를 떨었습니다...
아니 근데 잠만,
끼룩이가 알바할 때 티비 채널 왜 이리 시끄러운 걸로 해뒀냐고
의사가 ㅈㄴ 쿠사리 줘서
저는 출근하자마자 티비 채널 안 시끄러운 걸로 바꿨는데
내 노고는 알아주지도 않았습니다

퇴근 기다려주는 저의 와이프입니다
근데 병원 안쪽에서 들리는 소리가 시발 이상했어요...
의사 : 고지혈증입니다
푸바 : ...예? 저 채식만 하는데요?
의사 : 암튼 그래요
우리 로냥이는 혈당이 높다고 합니다 ㅠㅠ
그래서 당을 좀 줄이기로 했어요
스타벅스 줄이자~

스타벅스도 옥상에 전기가 설치 되어 있어서 올라갔다가 잘못해서 떨어졌어요 ㅆ발ㅎㅎ근데 평소 같았으면 무시하고 모르쇠 했을 텐데뒤에서 푸바댁이 보고 있어서 꼼짝 없이 병원행이었습니다 ㅎㅎ

CT 찍는다고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근데 저는 여기도 벗고 올라가야 하는 거냐며 절규했더니
이제는 사용 방법을 알아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정말 다행이긴 한데
그럼 그 전까지는 몰랐단 말인 건가요

걱정 된다고 달려온 나의 와이프입니다

주말까지는 입원해야 한다고 하네요
마크 시간 기준 이때가 수요일이었으니까 이틀만 입원하고 퇴원하는 걸로 합의 봤습니다

아니 근데 팔이 작살났다고 해놓고 목발 줬어요...
발도 부러지고 팔도 부러졌는데 어떻게 목발을 사용하나요

배정 받은 입원실입니다... 너무 좁고 추웠어요 ㅅ발...
의사는 퇴근해야 하니 간호사 끼룩에게 당직을 서라고 했어요
근데 당직을 서기 싫었던 건지 제게 한 마디를 남기고 퇴근했습니다.
필요하면 소리질러유

진짜 너무 외로워서 혼자 입원실 로비에서 티비 봤어요

처방 받은 약도 꼬박꼬박 먹었어요
약을 너무 잘 마신 탓에 약빨에 취해있는 케돌이 입니다

너무 잘 마심 꼬박꼬박...
6일차까지 야무지게 완료했습니다
일요일 회차 때는 누가 제 병문안을 올지 기대가 됩니다호감도작을 하지 않아서 아무도 오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호감도 책을 꾸준하게 확인하는 편인데좀 낮더라고요 쌰갈

다시 한 번 친절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배우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6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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